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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T] SOPT 28기 iOS파트 YB 지원 및 면접 후기(2탄)

킹지츄 2021. 9. 8. 23:55

1탄에서는 YB지원서 작성 꿀팁에 대해서 적었었다.

1탄을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한다..

 

2021.09.08 - [ABOUT SOPT] - [SOPT] SOPT 28기 iOS파트 YB 지원 및 면접 후기(1탄)


3. 면접 후기

2탄에서는 면접이야기를 해보겠다.

1탄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웹개발 경험만 있고, iOS개발 경험이 없는 상태로 솝트에 지원했다.

웹개발에서 협업했던 경험, 협업에서 의사소통 했던 방식을 바탕으로 iOS파트에 와서도 잘 적응하고

잘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또한 모르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들어와서 배울 것이라는 것도 강조했다.

이렇게 적은 결과 YB 서류에 합격했다.

 

28기 YB 서류 합격

 

면접은 코로나로 인해 화상 면접으로 진행되었다.

이틀 중에 원하는 시간대를 조사하는 구글폼을 작성했고, 내가 선택한 시간 중에 면접을 보았다.

(기억이 자세히는 안나지만 추후 메일로 면접 시간 타임테이블을 공지해줬던 것 같다.)

솝트 YB면접은 회장단 면접과 파트장 면접 두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회장단 면접(다대다)을 25분 진행하고, 바로 이어서 파트장 면접(일대일)면접이 25분간 진행된다.

(면접시간은 회장단 25분 + 파트장 면접 25분 = 50분동안 진행된다.)

 

화상면접을 보는 것도 처음이고, 무려 50분 동안이나 본다니 너무 긴장되고 떨렸다.

실제로 이날 면접이 끝난 후 심박수가 154까지 올라갔었다..

3월 22일 면접 끝난 직후 심박수......

나처럼 떠는 사람도 많고, 줌으로 진행되다보니 네트워크나 음향 체크를 위해 면접 시작 25-30분 전에 미리 들어가서 대기를 한다.

이때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면접을 도와주시는 솝트OB분들이 있다.

돌아가면서 마이크를 체크하고 그날의 TMI등을 이야기하면서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회장단 면접으로 넘어간다.

 


회장단 면접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해보겠다.

회장단 면접은 다대다 면접이다.

회장단 2-3명이 돌아가면서 질문을 하고, 면접을 보는 사람은 6-7명정도이다.

(이때 서기를 위해 줌에 캠을 끄고 들어와있던 회장단이 몇명 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장 먼저 자기소개를 한다.

이때가 가장 떨리는 순간이다. 실제로 내가 면접 봤던 시간에 자기소개를 하시다가 말이 꼬인 분이 있었는데, 

침착하게 다시 하시겠다고 말하고 처음부터 자기소개를 다시 했었다. 

실수를 하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하시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다시 한다고 해서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으니 실수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진 말자!!

 

자기소개 후에는 공통질문을 한다. 

기억나는 공통 질문에는

1. 본인이 리더형 인간인지, 팔로워형 인간인지
2. 본인이 가진 단점, 어떻게 극복했는지
3. 협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4. 3번의 답변에 대한 꼬리질문
5. 자소서 기반 개별 질문

들이 있었던 것 같다.

사실 공통질문은 예상이 가는 질문들이었다.

가장 당황했던 질문은 내가 쓴 자소서에 기반한 심층질문이었다.

정확하게 어떤 질문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당황했던 것만 기억..)

내가 썼던 답변에 대한 매우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설명에 대해서 물어봤다.

자소서에 나름 구체적으로 적었다고 생각해서 여기선 추가질문 없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디테일하고 훨씬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를 검증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회장단 질문은 다대다 면접이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해서 빠르고 간결한 대답을 원하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당황하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을 짧고 간결하게 대답하면 된다! 

 


 

체감상 5분이 지났다고 느꼈을 때쯤 회장단 면접을 종료하고 파트장 면접으로 넘어갔다.

정말 땀이 삐질삐질 나고 내가 무슨말을 한건지 기억도 잘 안났다.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파트장 면접으로 넘어갔다.

파트장 면접은 일대일 면접이어서 그런지 회장단 면접보다는 상대적으로 편하게 느껴졌다.

 

파트장 면접으로 넘어왔을 때 파트장님께서 회장단 면접은 어땠는지, 떨리지는 않았는지 물어봐주셨고

파트장 면접은 일대일로 진행되니까 너무 떨려할 필요 없고, 만약에 질문이 잘 안들리거나 이해가 안가면

다시 물어봐도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긴장이 조금 풀렸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이 진행되었다.

 

파트장 면접에서는 나의 자소서에 대한 추가 질문이 훨씬 많이 들어왔다.

거의 대부분이 자소서에 대한 추가 질문이었고, 나의 답변에 대한 추가질문이었다.

기억나는 파트장 면접 질문으로는

1. 자소서에 적었던 협업에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2. 또 다른 협업에서 본인이 ~~한 역할을 했다고 적었는데, 본인에게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를 부여한다면 몇점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유와 함께 말씀해주세요
3. 협업을 할 때 있었던 갈등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세요. 이때 이 갈등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말씀해주세요
4. iOS문법인 Swift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지? (자소서에 Swift는 거의 모른다고 적었음.)
5. 객체지향 언어가 뭔지 알고 계시는지?
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회장단 면접과 파트장 면접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파트장 면접에서는 기술 관련 질문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본인이 자소서의 기술 관련 질문 문항에 어떤 내용을 적었는지에 따라 질문의 깊이는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술 질문이 존재한다.

 

나는 Swift문법은 아예 모른다고 적었고, 거의 웹의 기술에 대해서 적었었다.

그래서인지 Swift 문법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진 않았고, 알고있는지 정도만 물어보았다.

또한 객체지향 언어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객체지향 언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었다.

 

기술문항에서 자신이 적은 답변을 바탕으로 기술 관련 추가질문이 반드시 들어오기 때문에 

잘 모르는 내용을 적기보다는, 본인이 이해하고있고, 설명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적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만약 swift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는 편이 좋은 것 같다.

 

 

파트장 면접을 보면서 가장 당황했던 부분은 갈등상황과 관련된 질문이었다.

나는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싸우는 것을 싫어해서 애초에 갈등상황을 만드는 것을 싫어한다.

갈등상황이 생기기 전에 중재하거나 대안을 제시해서, 갈등상황을 만들지 않는  편인데 

자소서와 면접에서는 반드시 갈등상황을 겪었던 경험과 극복 과정에 대해서 물어본다.

 

갈등상황과 극복과정에 대한 질문은 반드시 들어오니 꼭 디테일하고 추가질문까지 예상해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본인의 단점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의 장단점을 물어보는 질문은 반드시 있을 것이다.

이때 장점보다는 단점에 대한 답변이 훨씬 중요하다.

본인의 단점은 무엇인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질문이 들어왔었다.

 

나는 계획을 하는 것을 좋아해서 너무 계획적으로만 행동하는 것이 단점이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이런 단점 말고

좀 더 단점같은 단점을 이야기 해달라고 하셨었다.. 순간적으로 당황했지만 시간을 조금 갖고 고민한 후 답변을 했었다.

면접준비를 많이 한다고 했었지만 예상치 못한 답변이 들어오면 당황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당황스러운 순간이 몇번 지나고 나면 어느새 면접 막바지에 다다른다.

마지막으로 물어보고 싶은 점, 혹은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어본다.

이때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마지막 할말은 반드시 준비해서 어필할 기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그때가 한사랑 산악회가 한창 유행할 때였어서

영남회장이 항상 외치는 열정! 열정! 열정! 을 외쳤었다....

출처 : 피식대학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고 부끄럽지만, 그 당시에는 꼭 붙고싶고 내 열정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외쳤던 것 같다.

본인의 열정을 어필할 수 있는 마지막말은 반드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면접을 무사히 마쳤고, 최종합격해 28기로 활동했다.

짜릿했던 최종합격 확인 순간

 


마지막으로 작은 꿀팁들을 몇개 적어보도록 하겠다.

 

1. 자기소개와 마지막말은 반드시 준비하자!

2. 핵심가치를 반드시 숙지하고 면접에 들어가자!

3. 복장은 단정하게!

(합격 후 물어보니 어떤 지원자가 무슨 옷을 입었는지 까지 기억한다. 나는 면접때 흰티에 블레이져를 입었었다. 내 복장을 기억하고 있던 회장단이 꽤 많았다. 물론 복장을 가지고 지원자를 평가하진 않겠지만 단정하게 입는다면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4. 화상 면접인만큼 네트워크 환경과 음향 체크 반드시 미리 해보기!!

(같이 회장단 면접을 진행했던 분들 중 한분이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아서 말이 끊겨서 들렸고, 질문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경우가 생겼었다. 반드시 네트워크가 좋은 환경인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마이크가 잘 작동하는지도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이 당황할만한 상황을 만들지 말자!)

5. 열정을 어필하자!

(솝트는 솝트에 진심이고, 열정 가득한 사람을 좋아한다! 이런 점을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4. 짧은 활동 후기

 

28기 수료증

 

28기에 솝트에서 활동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솝트는 2020년부터 정말 들어가고 싶었던 동아리였다.

2021년에 가장 잘한 일을 말하라고 한다면 난 자신있게 솝트에 들어온것 이라고 할것이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또래 대학생들을 만나서 즐겁게 놀기도 했고, 

노는 것만 하는 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웠다.

 

이게 솝트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놀땐 놀고 할땐 한다. 

즐거우면서 배워가는 것도 많다.

 

매주 토요일마다 세미나를 듣고, 과제를 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28기에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행복했기 때문에 29기도 함께하고 싶어서 OB에 지원했고, 합격했다.

29기 YB로 들어올 분들과 함께 활동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

 

학기 중에 할 IT동아리를 찾고있다면 솝트를 정말 추천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YB지원 꿀팁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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